#4 꿈의 고등학교
#4 꿈의 고등학교
하원의원이자 Zlín 지방 교육의회 의원인 Petr Gazdík (STAN)은 Zlín 지방에서 기존 학교시스템에서 한단계 발전한 새로운 형태의 고등학교를 2022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꿈의 고등학교에서는 첫 1년 동안 모든 인문계열 고등학생들이 받아야하는 기본 수업을 똑같이 진행한다. 이 기간동안 학생들은 본인의 능력과 적성, 관심사에 맞추어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고 결정할 시간을 갖는다. 만약 인문계열이 적성에 맞다면 학교는 인문계 교육을 지원하거나 다른 인문계 고등학교로 진학할 기회를 준다. 그러나 특별한 분야에 뛰어난 재능이나 관심을 보인다면 학교는 그에 맞는 기술이나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모든 교육과정이 학생에 맞추어져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컨셉이다.
꿈의 고등학교가 인문계와 특별기술교육에 필요한 양적 능력과 전문 교사팀을 충분히 확보할 수만 있다면, 이론적으로는 현행 교육법과 충돌없이 실행 가능하다. 교육에 필요한 공간 확보와 학교운영계획일지를 교육부에 제출한다면 운영상의 문제도 전혀 없다.
하지만 꿈의 고등학교가 실질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지, 과연 학생들에게 올바른 길을 제시해줄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이 많다.
예를 들어, 졸업하면 바로 간호사가 될 수 있는 고등보건학교 학생이 졸업 후에 간호사가 아닌 의사가 되길 원할 경우 과연 대학입시를 준비해온 학생과 경쟁하여 의과대학에 진학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같은 이유로 대부분의 학생이 인문계 고교에 진학한다. 청소년기에 진로 선택을 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학교의 혁신보다 사람들의 인식이 먼저 변해야한다는 시각이다. 한번 학교를 선택하면 교육과정을 끝까지 마쳐야 한다는 고정관념의 변화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현행 교육과 입시 시스템이 함께 변화해야 꿈의 고등학교 운영 컨셉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말한다.
출처 : seznam zprávy